[주니어 메이커 되기]<5>나도 3D 애니메이션 감독

[주니어 메이커 되기]<5>나도 3D 애니메이션 감독

이야기도 '만드는' 활동의 하나라는 생각을 해본 적 있나요? 결과물이 '이야기'라면 이야기를 만드는 활동도 메이킹 활동 하나가 될 수 있지요. 이야기로 만들 수 있는 것은 많습니다. 책이나 영화로 만들 수 있고 연극이 될 수도 있어요. 최근에는 증강현실(AR)이나 가상현실(VR) 같은 진짜처럼 여겨지는 콘텐츠도 이야기가 될 수 있어요. 오늘은 애니메이션을 함께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부터 만들어야 할까요?

초등학교 4학년 국어 시간에 배웠듯이 이야기는 인물, 사건, 배경으로 이뤄져 있어요. 예전에는 이야기를 만들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어떤가요? '영화' 장르를 생각해 봅시다.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시리즈물은 매력적인 캐릭터 힘을 받아서 사람들 관심을 받고 다음 편을 기다리게 합니다. 마블 시리즈 영웅 영화가 대표적이죠. 애니메이션 중 뽀로로 인기는 '뽀통령'이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세계적이었죠. 요즘은 인물 매력이 이야기 큰 부분을 차지하는 듯합니다. 매력적인 가상 인물을 만들고 여기에 숨을 불어넣고 살을 붙이며 인물을 채워 넣다 보면 어느새 사람들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이야기가 완성되지요.

인물을 만들고 이 인물에게 이야기를 만들어 준 후 이야기 배경에 맞춰 친구와 대본을 써 봅시다. 대본을 사실적으로 손쉽게 만드는 방법으로는 각 인물 역할을 나누어 친구와 자기 부분 대사를 말 대신 글로 연기하듯 쓰면 자연스럽게 대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대본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볼까요? 최근에는 저작 툴이 잘 나와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내 생각을 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디즈니와 픽사를 통해 만났던 실재감 넘치는 3D 애니메이션도 이제 우리 손으로 뚝딱 만들 수 있어요.

[주니어 메이커 되기]<5>나도 3D 애니메이션 감독

모바일기기에서 영어로 'Toontastic'을 검색해서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 봅시다. 어떤 이야기를 만들 건지 내 머릿속에 있던 계획을 잘 정리한 다음 앱을 실행하면 더욱 편리합니다. 이 앱은 가능하면 친구와 여럿이 함께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이야기 스타일과 장면 개수를 선택한 다음, 만들고자 하는 장면 배경과 캐릭터, 소품 등을 선택합니다. 스스로 그려볼 수도 있는데요, 그림을 그리면 이 그림이 저절로 3D 입체로 바뀝니다. 소품은 캐릭터 그리기 기능으로 그려 넣으면 됩니다. 이제, 시나리오에 맞춰서 친구와 역할을 나누고 캐릭터와 소품, 배경을 움직이며 대본 읽기를 해 볼까요? 미리 연습해 놓지 않으면 '액션'이 들어가는 순간 당황할 수 있어요.

[주니어 메이커 되기]<5>나도 3D 애니메이션 감독

시간제한이 있으니까 친구와 힘을 합쳐 애니메이션 움직임을 만들고 준비된 대사를 말해 보세요. 마지막에 이야기 분위기에 맞는 배경 음악을 넣는 것도 있지 마세요. 각 장면 이야기를 다 만들고 나면 FINISH! 3D 애니메이션 감상 후 멋지게 올라가는 엔딩 크래딧에 우리 이름을 꼭 넣어 확인해 봅시다. 이제 주니어 메이커인 여러분은 애니메이션도 만들 수 있습니다.

자료=이효진 테크빌교육 융합교육사업부 수석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