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콩·흑미 등 블랙푸드, 여성 복부비만 위험 줄여준다

검은콩, 흑미 등 블랙푸드 성분이 성인 여성 허리둘레와 복부비만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료:한국식품연구원]
[자료:한국식품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일상 식생활에서 블랙푸드 섭취와 복부미만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블랙푸드를 많이 섭취하는 성인 여성의 허리둘레가 감소하고 복부비만 위험이 26%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검은콩을 많이 섭취하는 성인 여성 복부비만 위험은 29% 감소했다. 복부비만은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 등 만성질환 위험을 높이는 대사증후군의 요인 중 하나다.

블랙푸드에는 항산화능이 높은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고 파이토케미컬, 비타민, 섬유소 등의 성분과 상호작용을 통해 복부지방 축적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블랙푸드 섭취량은 1일 30.1g으로 남성이 25.6g, 여성이 34.5g으로 여성이 더 많이 섭취한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