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호주 프렐류드 사업에서 첫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을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스공사가 지분 10%를 보유한 프렐류드 사업은 호주 브룸 북서부 475㎞ 해저에 위치한 가스전을 개발해 해상에서 액화·수출하는 상·하류 통합 LNG 프로젝트다. 가스공사를 비롯해 일본 인펙스·대만 오피아이씨 등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3월 컨덴세이트 판매를 시작으로 LNG 선적·출항에 처음 성공했다.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건조한 프렐류드 액화플랜트는 △연간 LNG 360만톤 △LPG 40만톤 △컨덴세이트 13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올해 첫 공사 지분물량 인수를 시작으로 자율 처분 가능한 연간 36만 톤 LNG를 확보, 국내 에너지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