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공시정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오픈 API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은 오픈 API를 통해 제공하는 공시정보를 기존 기업 개황, 공시 목록 2종에서 총 23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추가되는 정보는 공시서류 원본 파일과 사업보고서 및 분·반기보고서의 증자·감자, 배당, 최대주주, 보수, 지분공시 주요 정보 등이다.
오픈 API는 데이터를 외부 이용자가 독자적으로 분석·가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자공시시스템(DART, 다트)을 방문하지 않고도 공시정보를 수집해 활용할 수 있다. 이 정보는 민간 분야 공시업무 및 연구·학술 목적, 혹은 금융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 등에 이용될 수 있다.
금감원은 내년 1월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간부문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창업 및 핀테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일반투자자에서 연구·투자분석 기관까지 공시정보를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어 공시정보에 기반한 합리적인 투자문화 정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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