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에 출연한 박명훈이 폐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극비리에 시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박명훈은 최근 진행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폐암 투병 중이신데 건강이 안 좋으시다”고 전했다.
박명훈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 기술 시사 전에 키스태프 시사가 진행됐는데, 박명훈의 부친이 투병 중인 사실을 안 봉준호 감독이 박명훈에게 연락해 아버지에게 먼저 보여드리자고 했다.
특히 스태프 시사는 외부에 노출되면 안 되기 때문에 키스태프 10명여 정도만 보는 상황이었다. 봉준호 감독은 박명훈의 부친의 건강상황을 염두해 배려한 것이다.
박명훈은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셨다. 후반 부분에 임팩트 있게 나와 정말 좋아하셨다. 가족에게도 스포일러를 말하지 않으셨다. 존경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