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19 자유학기 수기 공모전' 입상작을 13일 발표했다.
공모전은 자유학기 수업이 학생들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자유학기를 직접 경험한 고등학생, 대학생의 생각을 듣고자 올해 처음 실시됐다.
'나와 함께 한 자유학기, 그 소중한 이야기'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공모전에서 지역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엄수빈 학생(김포외국어고등학교 1학년, 광남중학교 졸업)은 자유학기 국어 수업의 역사소설 쓰기 활동을 진정한 꿈을 찾게 된 출발점으로 기억했다.
이승주 학생(서울대학교 재학, 대전 남선중학교 졸업)은 학생 중심의 교과 수업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고, 자유학기 활동 수업에서 미래를 찾기 위한 질문을 하는 법을 배웠다고 기억했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자기 주도적인 배움이 이루어지는 학생 중심의 수업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경험을 쌓는 것도 자유학기제의 또 하나의 의미”라며 “우리 학생들이 자유학기의 경험을 딛고 중학교는 물론 고등학교에서도 스스로 진정한 배움을 선택하고 미래를 설계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입상작들은 교육부 SNS와 자유학기제 누리집에 공개된다. 시상식은 오는 8월 7~9일 진행될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에서 진행된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