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국토교통부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3개 부처 장관이 창업 지원 공간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https://img.etnews.com/photonews/1906/1195795_20190616125019_268_0001.jpg)
정부가 지역 산학협력의 거점이 될 '캠퍼스 혁신파크'를 8월 말 2~3곳 선정한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 유휴부지에 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산학협력에 목마른 지역 대학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사업이다.
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대학교,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 설명회'를 연다. 사업 개관과 선도사업 공모 일정, 평가 기준 등을 소개한다.
선도사업은 서울을 제외한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8월 9일까지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평가기준에 따라 8월 말 2~3개소를 선정하여 우선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도시첨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기 때문에 산업입지법에 의해 서울시 소재 대학 부지는 대상이 될 수 없다. 대학기본역량 진단결과에 따른 재정지원제한대학 등 일부 대학 역시 참여가 제한된다.
캠퍼스 혁신파크에는 기업 입주시설, 창업 지원시설, 복지·편의시설 등이 복합 개발된다. 입주기업은 대학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지원받는다. 정부는 메이커스페이스, 액셀러레이터 유치 등 창업 지원 및 대학기술사업화 펀드 등도 연계 지원한다.
지난 4월 24일 3개 부처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5월 15일 제16차 경제활력대책회의 및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방안'을 확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캠퍼스 혁신파크에서 청년은 취업, 창업 기회를 잡고, 기업은 대학이 가진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으며, 대학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을 성장시키는 혁신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선도사업을 통해 대학이 지역 경제의 활력소가 되도록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성공모델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표〕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평가기준(안)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