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는 모바일 전용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앱) 'it9(잇구)'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본지 4월 29일자 14면 참조>
it9는 '가상과 현실을 이어 쇼핑 편의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실제 공간을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로 비추며 가구를 가상으로 배치하거나, 전면 카메라로 선글라스를 미리 착용해 볼 수 있는 'AR 뷰어' 앱이다.
이외에도 상품을 360도 회전시켜 세부 모양새를 볼 수 있는 '3D 뷰어' 기능를 제공한다. 모션 배드 등 움직임이 주요한 제품은 애니메이션 기능도 적용했다.
소비자는 it9 앱에서 거실, 침실, 주방, 키즈룸, 학생방, 선글라스 6개 가상 전시관 중 원하는 쇼룸을 선택하면 된다. 해당 제품을 프라인 스토어에서 직접 둘러보고 쇼핑하는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현재 일룸, 시디즈 등 가구 브랜드 약 70종과 아코비젼 선글라스 약 10종을 우선 선보인다. 상품 카테고리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을 모두 지원한다.
이베이코리아는 유니티코리아, 시어스랩, 옐로테일 등 국내 주요 AR 플랫폼 및 3차원(D) 모델 개발사와 협력해 it9dp 최신 AR 기능을 탑재했다.
전병기 이베이코리아 AI랩실장은 “it9는 기능적으로 우수하면서 재미 요소까지 고려한 AR 서비스”라면서 “앞으로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