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에 '빅데이터센터'가 신설되고 세정서비스 담당 인력이 대거 충원된다.
행정안전부와 국세청은 18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국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납세자 맞춤형 신고안내 등 납세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국세청 빅데이터센터'를 신설한다. 빅데이터센터는 현재 한시조직인 빅데이터추진팀을 정규조직화 한 것으로, 13명을 보강해 총 50명 조직으로 운영한다.
올해 대폭 확대 지급되는 근로·자녀장려금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 일선 현장인력 총 374명을 충원한다. 장려금 제도는 일하는 저소득가구 근로를 장려하고, 자녀 양육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단독가구 연령요건 폐지 등으로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안내대상자가 작년 307만가구에서 올해 543만가구로 크게 늘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인력 확충으로 일하는 저소득가구를 보다 적극 지원하고, 첨단기술을 세정에 활용해 납세협력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