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생체재료개발센터(센터장 강성수)는 지난해 10월 산업통산자원부 '치과생체흡수성소재 부품 중소파트너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지 8개월여 만에 기업체 수출계약 3140만달러(한화 370억원 상당) 체결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3월 독일 퀼른에서 열린 국제치과전시회에 국내 19개사와 공동전시관을 운영해 10개 해외 업체와 2400만달러 수출 계약을 도왔다. 지난 5월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의료&미용 박람회(IBE)에서 국내 업체의 820만달러 수출 체결을 성사시켰다. 최근에는 중국, 두바이 등의 업체와 협력기업의 20만달러 납품계약을 이끌었다.
센터의 성과는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위해 산·학·병·연 융합연구로 제품을 개발하고 현지 마케팅까지 연계하는 밀착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 141억원을 투입해 생체의료소재부품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센터는 20일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계약 3000만달러 달성 성과확산 교류회'를 갖고 사업 성과와 수출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강성수 센터장은 “고급 인프라와 기술을 제공해 생체의료소재부품산업을 육성하고 기업 이익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혁신적인 의료산업 수출 활성화 모델을 창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