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지고 지식산업센터 뜬다, 한강신도시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 분양 중

한강신도시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 조감도 (제공=디허브)
한강신도시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 조감도 (제공=디허브)

과거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주자였던 오피스텔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 위주의 주택시장을 향한 정부의 규제로 인해 대체 상품으로 각광받은 분야였다.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과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한 규제로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했던 점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런 점들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한 공급 물량을 수요가 따라가지 못하는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에는 작년보다 무려 19%증가한 8만 9천여 실이 입주 예정이며 내년에도 6만 5천여 실이 예정돼 있다.
 
수익률도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한국감정원에 의하면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46%로 6개월 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행사들은 분양 혜택이나 임대수익 보장제 등을 활용하고 있지만 효과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이에 새롭게 지식산업센터가 수익형 부동산으로 떠오르면서 거래량이 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2006년 이후 지금까지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산업센터 중에서도 수도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교통 여건이 개선과 세제 혜택 등으로 높은 집값과 부대비용 등으로 부담을 느끼는 기업체들이 수도권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 분양 중인 김포한강신도시에 위치한 ‘디원시티’도 그 중 하나다. 구래동 자족시설용지에 지하 4층~지상 10층으로 지식산업센터 397실, 상업시설 90실, 기숙사 180실 규모로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았다.
 
디원시티는 업무공간인 ‘타워’와 상업시설 ‘몰’, 주거공간 ‘스튜디오’, 특화문화거리 ‘컬쳐라인’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업무공간에서 구래동 인근의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포부다.
 
디원시티 타워는 사무실과 층고 12m의 고급스러운 로비, 사용자 필요에 맞춰 다양한 크기의 회의실과 접견실, 휴게공간 등을 지니고 있다. 디원시티 몰은 4면 개방형 상업시설로 테라스 특화설계 및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양촌역으로 이어지는 동선 계획 등 근로자 수요 뿐 아니라 인근 유동인구도 흡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 개통되는 김포도시철도 양촌역이 인근에 있다. 김포도시철도를 통해 김포공항 역을 경유하면 서울권까지 출퇴근이 가능하다. 또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대곶IC를 이용해 물류 이동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받던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분양형 호텔은 과잉공급으로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는 반면, 지식산업센터는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고 세제혜택도 풍부해 투자가치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한편, 디원시티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며, 홍보관은 김포시 김포한강9로 인근에 마련되어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