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특집]주목해야 할 '7월 개봉 예정' 한국 영화 3편

❙ 사자

영화 '사자'가 오는 7월 개봉한다. (사진 = 영화 '사자' 포스터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사자'가 오는 7월 개봉한다. (사진 = 영화 '사자' 포스터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숨막히는 전개, 압도적인 분위기의 강렬한 판타지 액션 영화 '사자'[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제작 키이스트 | 공동제작 세븐오식스 | 각본/감독 김주환 | 출연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 | 특별출연 이승준, 최우식]는 올 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7년 여름 극장가를 장악했던 영화 '청년경찰'(565만 명) 김주환 감독과 박서준의 의기투합, 여기에 안성기-우도환까지 대한민국 대표 국민 배우와 젊은 피의 조합이 더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공개된 '사자'의 2차 예고편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개봉전부터 예비 관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강력한 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신선한 이야기와 새로운 소재, 차별화된 액션과 볼거리에 매력적인 배우들의 조합이 더해진 2019년 여름 한국 영화 최고 기대작 '사자'는 오는 7월 31개봉 예정이다.

❙ 나랏말싸미

영화 '나랏말싸미'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의 업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사진 = 영화 '나랏말싸미' 포스터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영화 '나랏말싸미'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의 업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사진 = 영화 '나랏말싸미' 포스터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의 환상적인 캐스팅과 한글 창제의 숨은 이야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나랏말싸미'(제공/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 제작: ㈜영화사 두둥 | 감독: 조철현)가 올 여름 극장가를 강타할 예정이다.

영화 '나랏말싸미'는 “글은 백성의 것이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한글 창제를 시작하고 맺은 임금, '세종'(송강호)과 “뜻을 전하기 위해 천년의 문자를 만들다”는 신념을 가지고 '세종'과 뜻을 합쳐 한글을 만들었던 스님 '신미'(박해일) 그리고 “마음을 전하기 위해 천년의 문자를 만들다”는 온화함·강인함·현명함으로 '세종'의 뜻을 품어준 '소헌왕후'(전미선)가 만들어가는 대서사시다.

세상에서 가장 쉽고 아름다운 문자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임금 세종과 조선왕조의 억불 정책으로 인해 가장 낮은 곳에 있을 수밖에 없는 불승인 신미가 어떻게 뜻을 합쳐 새 문자를 만들어 나갈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여기에 소헌왕후는 '세종'에게 '신미'를 소개해주고 궁녀들에게 새 문자를 널리 퍼뜨리라고 말하는 등 백성들을 위해 한글을 만들려는 '세종'에게 길을 열어주고 문자 창제를 지지하는 모습으로 극에 풍성함을 더할 것이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을 그리고 그 업적을 기리는 뜻 깊은 영화 '나랏말싸미'는 오는 7월 24일 개봉한다.

❙ 엑시트

밝은 분위기와 친근한 캐릭터로 다가올 신개념 재난액션 영화 '엑시트' (사진 = 영화 '엑시트'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밝은 분위기와 친근한 캐릭터로 다가올 신개념 재난액션 영화 '엑시트' (사진 = 영화 '엑시트'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올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물리칠 임윤아·조정석 주연의 재난탈출액션 영화 '엑시트'(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 제작: 외유내강 | 공동제작: 필름케이 | 감독: 이상근)도 올 여름 개봉한다.

영화 '엑시트'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이 어머니 칠순 잔치에서 우연히 만난 대학시절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와 함께,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새로운 스타일의 재난액션 영화다.

무엇보다 어둡고 침울한 기존 재난 영화와는 달리 대형 쓰레기 봉투, 지하철 비치 방독면, 고무 장갑, 포장용 박스 테이프 등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소품을 활용해 코믹하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짠내 폭발하는 소시민 캐릭터가 주인공이라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만년 취준생 용남과 취업에는 성공 했지만 퍽퍽한 현실을 살아가는 직장인 의주 등 대중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시민 캐릭터들이 등장해 보다 현실로 와닿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우리 주변에 흔한 일반인이 주인공으로 활약을 펼치는 신선도 100% 재난탈출액션 영화 '엑시트'는 오는 7월 31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