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2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여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700여개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할인율은 10%에서 최대 30%다. 특히, 올해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냉감 소재를 사용한 의류·침구, 여름 가전 등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름 시즌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패션·잡화뿐 아니라 제철 음식 할인 등 전 상품군에 걸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특히, 여름 정기 세일 기간 랑방·톰브라운·로샤스·무이 등 20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남녀 수입의류, 컨템포러리, 잡화 등 올해 봄·여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타미힐피거·빈폴·폴로·라코스테 등 전통 캐주얼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15개 점포 식품관에선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청과·정육·수산물 등 100여 개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여름에 맛들다'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 머스켓을 당일 정상가에서 2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가고시마 흑돼지 삼겹로스(30% 할인)·완도 전복(30% 할인) 등 20여 종 신선식품 할인율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한우 1등급 등심로스 등을 50% 할인 판매하는 '정육 특가 상품전'(압구정본점, 6/28~7/7), 500여 종 와인을 10~30% 할인 판매하는 '더 와인쇼'(판교점 7/5~7/7)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연다.
현대백화점 또한, 여름 정기 세일 기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200여 개 이월상품 할인 행사도 연다. 압구정본점은 28일부터 30일까지 5층 행사장에서 '남성패션 특가전'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빨질레리, 란스미어, 브로이어블루 등 20여개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목동점은 같은 기간 동안 7층 토파즈홀에서 '바캉스 상품 특가전'을 연다. 행사장에선 의류·잡화·리빙 등 여름 관련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천호점은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나이키&아디다스 클리어런스 할인전'을 열어 나이키 반팔티셔츠(2만9400원), 아디다스 남성 런닝화(3만9600원부터) 등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세일 기간 20만원 이상 구매한 H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흰디 캐릭터 손 선풍기(점별 한정 수량)'를 증정한다. 각 점포별로 현대백화점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 금액대별로 5% 현대백화점 상품권도 증정한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는 “바캉스 시즌에 맞춰 여름 휴가철 패션 중심의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콘텐츠도 마련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