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2분기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592억원(국비 449억원)을 16개 기업에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지원 규모는 34개 기업, 1327억원(국비 1003억원) 수준이다. 산업부는 보조금 지원으로 3년 이내에 기업 지방투자가 약 6400억원 발생하고, 일자리 1200여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상반기 보조금 지원기업은 산업위기지역 투자 본격화, 기업별 투자규모 증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연계한 신설투자 등이 특징이다.
투자 유형별 보조금 규모는 △지방 신·증설 기업 29곳에 1119억원(총보조금 84%) △지방 이전기업 2곳에 129억원 △국내 복귀기업 1곳에 27억원 △조선기자재 사업다각화 기업 1곳에 26억원 △개성공단 대체투자 기업 1곳에 26억원 등이다.
산업부는 하반기에도 보조금 지원 요건 완화, 광주 등 상생형 일자리 투자기업 지원 우대 등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상생형 일자리 투자기업 보조금 지원한도는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안성일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기업 지방투자 활성화는 국내 경기 하방 리스크 극복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작년보다 5% 증가한 1581억원 지방투자 보조금을 올해 말까지 지원하고, 제도 개선을 통해 보조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