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24일 제2회 전자정부의 날을 맞아 '4차 산업혁명 시대, 국민과 함께 지능형 정부로'를 주제로 기념식을 개최한다.
행안부는 우리나라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은 전자정부 성과를 공유하고 전자정부 분야에서 세계적 선도국가의 위상을 공고히하기 위해 2017년 10월 전자정부법 개정으로 6월 24일을 세계 최초 “전자정부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정보통신기술(ICT) 급속한 발전에 기민하게 대응해 재정, 조달, 관세 등 정부·공공기관 업무 전 분야에 걸친 행정업무 혁신으로 전자정부 저변을 확대했다. 세계 최고 수준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왔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지속적 전자정부 서비스 발전과 재도약을 추진한다.
기념식은 1부 '전자정부의 날 기념행사와 비전선포식', 2부 '지능형 정부 세미나'로 구성했다. 1부에는 전자정부를 만든 공무원과 기업관계자뿐 아니라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과 일반국민 등이 참석해 차세대 전자정부 모습인 지능형 정부 비전 선포와 추진전략을 공유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전자정부가 모든 국민 비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시키겠다고 지능형 정부 추진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지능형 전자정부 구현 세부계획을 '지능형 정부 로드맵'으로 이름 지었다. △AI를 활용한 대국민서비스 혁신 △알아서 처리하는 똑똑한 행정 구현 △지속가능한 디지털 안전사회 선도 △범정부 공동 활용 플랫폼 고도화 등 네 가지 전략목표를 제시한다. 향후 로드맵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과 민간전문가, 산업계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운영한다.
'국민과 함께' 라는 기념식 주제를 살려 국민 메시지를 영상으로 소개한다. 지능형정부에 대한 국민 바람과 국민이 함께 만드는 이미지를 함께 전달한다.
전자정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해 권헌영 고려대학교 교수에게 녹조근정훈장을, 조봉오 사회보장정보원 본부장, 강종훈 국세청 서기관에게 각각 국민포장과 근정포장을 수여한다. 4~5월 개최한 전자정부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 시상식도 개최한다. 대국민 부문 서강대 이지민·김효진 씨가 대통령상을, 기업 부문 LG CNS에 국무총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2부는 전자정부 민관 협력포럼이 주관, 중앙부처·지자체 정보화책임관 등과 지능형 정부 핵심주제를 논의한다.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신기술·데이터·AI 윤리 등 주제별 발표와 패널 토의가 이뤄진다.
진영 장관은 “전자정부는 단순히 정보화 기술의 발전을 행정에 적용하는 데에 그치는 게 아닌 기술로 국민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소통 기반이 되려는 의지 표현”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전자정부서비스를 국민과 함께 만들어 정부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는 제2 전자정부 붐을 일으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