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표 포털 '정부24'에 교육·보건 등 생활편의를 비롯해 고용·노동·외교·국방 분야 정부 서비스가 추가된다. 스마트폰 서비스를 확대한다.
행정안전부는 출범 2주년을 맞는 정부24 대국민 편의기능을 개선하고 국민이 참여하는 신규 서비스 시연행사를 내달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개편된 정부24는 서비스 콘텐츠를 대폭 늘렸다. 국민이 쉽게 접근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 등 화면구성을 개편하고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그동안 건강보험·국민연금 등 일부 분야에 한정됐던 정부 서비스를 생활편의를 비롯해 기업·근로자 지원 등 고용·노동, 병역·재외국민 지원 등 외교·국방 분야 등으로 다양화했다.
교육부 대학인가확인서, 보건복지부 건강진단결과서,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출진행단계, 경찰청 기납 과태료·범칙금 조회, 한국전력공사 전기요금 납부내역 조회, 병무청 예비군훈련신청 등 신규 서비스가 추가됐다. 정부24 연계 서비스는 매년 확대됐다. 지난해 85종을 추가, 총 192종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PC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행복출산·안심상속 등 생애주기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하다. 행복출산 서비스는 양육수당 등 출산지원서비스를 출생신고 시 한 번에, 안심상속 서비스는 사망자 재산조회를 한 번에 통합 신청하는 서비스다.
정책정보는 국회사무처, 국가기록원, KTV 등 44개 주요기관 사이트를 추가 연계했다. 입법정보 1000여건, 정부간행물 16만여건, 정책뉴스 8400여건 등 다양한 100만여 정보를 제공한다. 모든 정책정보는 원문보기가 가능하며 '동영상 모아보기'에서 영상 정책자료 열람이 가능하다.
정부24 홈페이지 서비스 구성과 배치도 개선해 이용자가 빠르게 원하는 서비스에 접근하게 했다. 구분 제공되던 정부서비스와 민원서비스를 '서비스'로 통합했다. 자주 찾는 서비스, 통합검색, 생애주기 서비스 등 이용률이 높은 서비스를 메인화면 상단에 배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맞춤형 개인 생활정보를 보여주는 '나의 생활정보 서비스'는 예비군훈련일, 국제운전면허, 주택연금정보 등 10종을 추가해 58종을 서비스한다. 나의 생활정보 중 재산세·주정차위반과태료 등 서비스 7종은 열람 후 바로 납부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연계했다. 여권만료일·자동차검사기간·고속도로미납통행료 등 3종은 사전알림 서비스를 제공, 편의성을 개선했다.
모바일 편의기능도 다양화했다. 편리하고 안전한 로그인을 위해 지문보안인증방식을 도입했다. 민원수수료 결제를 위해 페이코·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와 연계한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했다.
2017년 7월 27일 출범한 '정부24'는 내달 2주년 기념행사로 '정부24 신규 기능 시연 및 발전방향 토론회'를 개최한다. 국민과 신규 서비스를 시연하고 국민·전문가·관계 공무원이 참여하는 토론회에서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출범 1년 7개월 만에 1000만 회원을 돌파한 정부24가 다음 달 출범 2주년을 맞게 됐다”며 “앞으로도 활용도 높은 콘텐츠를 지속 확충하고 서비스를 편리하게 개선해 국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계속 보완·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