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대표 현정훈)은 계열사 이우소프트가 2D 교정 전문 소프트웨어(SW) '올쏘 비전(Ortho Vision) 2.2'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환자 두부규격 영상에서 치료에 필요한 해부학 구조물을 자동으로 표시하는 '오토 트레이싱' 기능을 탑재했다. 교정 분석 시 수동으로 하던 작업을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자동화했다. 급증하는 교정 수요에 맞춰 번거로운 반복 작업을 최소화하고, 시간을 줄여 치과 의료진 편의성을 높였다.
제품 개발에는 이우소프트와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의료진이 공동으로 참여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올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획득 후 이달 출시하면서 판매를 본격화한다.
현정훈 바텍 대표는 “반복적인 작업은 알아서 해주고, 진료 편의성은 높이는 똑똑한 SW가 엑스레이 장비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면서 “지속적인 기능 개발로 치과 편의를 높여 환자 진료에만 집중하는 환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텍은 이우소프트가 개발한 '이지3D-아이'도 조만간 출시한다. 이 제품은 3D CT 영상에서 치아와 뼈를 3D로 분리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몇 시간이 걸리던 분리 작업을 2~3분 만에 자동으로 바친다. 교정이나 임플란트 시술 계획에 필요한 발치, 식립 등 시뮬레이션을 손쉽게 활용한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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