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이면 스마트폰 배터리가 완충되는 고속 충전기술이 나온다.
중국 비보는 120W 초고속 충전기술 FlashCharge 120W 기술을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 공개된 고속 충전 기술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웨이보를 통해 영상을 공개한 비보 관계자는 “이론적으로 120W 충전 효율은 4000mah 배터리 스마트폰을 5분 만에 50%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13분이면 완전히 충전할 수 있고 14초에 2.38%를 충전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웨이보 게시물에 'vivo 5G'라는 해시태그를 건 것으로 봤을 때 향후 5G 기기 출시 시 이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보는 MWC 2019 상하이 전시회에서 해당 충전 기술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가장 바른 충전기술은 샤오미의 'Super Charge Turbo'였다. 100W의 전력으로 높은 출력을 사용, 용량이 큰 스마트폰을 더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이었다. 샤오미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0%의 배터리를 17분 만에 100% 충전했다. 4000mAh 배터리 용량을 갖춘 스마트폰을 가지고 한 실험이었다. 비보는 이보다 완충 시간을 4분 더 줄인 셈이다.

한편 GSM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은 새로 출시할 갤럭시 노트10에 45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갤럭시S10에 비해 두 배 빨라진 것이다.
전다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