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온라인 공공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매번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된다.
행정안전부는 기존 온라인 공공서비스 이용을 위해 홈페이지별 회원가입에서 한 번 가입으로 다양한 공공웹사이트를 이용하는 '디지털원패스' 서비스를 확대한다.
디지털원패스는 민간 네이버, 카카오, 구글 로그인 등 소셜로그인서비스와 유사한 공공웹사이트 전용 간편 로그인 서비스다. 디지털원패스 사이트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아이디와 선호하는 인증수단을 등록하면 된다.
디지털원패스가 적용된 모든 공공웹사이트에 본인이 등록한 아이디와 인증수단을 이용, 편리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인증수단으로 비밀번호와 공인인증서 외 스마트폰을 이용한 핀(PIN), 패턴, 지문, 안면인식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지문·안면인식 등 생체정보인증을 지원하지만 생체정보를 수집해 보관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내장된 인증기능을 이용해 결과만 받아 활용, 생체정보 유출 우려가 없다.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지 않고 개별 사이트에서 공통 요구하는 이름, CI(Connecting Information), 휴대폰번호, 이메일, 생년월일 등 최소 개인정보만 수집·관리 하는 것도 장점이다.
지난해부터 1365자원봉사·교통안전공단 등 28개 홈페이지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 하반기까지 정부24를 포함한 국민신문고, 임신육아종합포털(아이사랑), 복지로, 국가자격검정(큐넷) 등 50여개 주요 누리집을 추가한다. 2021년까지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상위 100대 웹사이트를 포함한 총 200개 홈페이지에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최장혁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디지털원패스로 국민이 매번 사이트에 가입할 필요도 없고 핀, 패턴, 지문 등 스마트폰을 통한 인증방식을 선택할 경우 비밀번호를 기억해야 하는 불편함도 사라진다”며 “모든 전자정부 서비스를 디지털원패스로 이용하도록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