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허브 코리아 스킬즈(skillz) 플랫폼 진출

게임허브 코리아 스킬즈(skillz) 플랫폼 진출

게임 블록체인 회사 게임허브코리아(대표 김호광)가 e스포츠 플랫폼인 스킬즈(skillz)에 진출한다.

스킬즈는 미국의 모바일 e스포츠 플랫폼 기업으로 2012년 설립되었다. 대표이자 창업자인 앤드류 파라다이스의 세번째 창업한 사업체로, 2018년 매출은 4억달러를 돌파하였고, 한때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업이라는 수식어를 달기도 했다.

△스킬즈 관련 현황
△스킬즈 관련 현황

스킬즈는 게임기업이지만, 게임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게임의 토너먼트 경기가 열릴 수 있도록 툴키트를 개발자에게 제공한다. 게임 개발자들이 스킬즈의 툴 키트를 활용해 토너먼트 시스템을 만들면 게이머들은 온라인 상에서 e스포츠를 즐기게 된다.

스킬즈 플랫폼을 구축하면, 작은 개발팀들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토너먼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e스포츠에 필요한 아레나가 필요가 없다. 기존에 대형 히트작으로만 이루어지던 e스포츠 시장이 대중화 되는 것이다.

기존의 e스포츠는 0.1%의 프로선수들이 돈을 벌고, 나머지 99.9%의 유저들은 관전자에 머물렀다면 스킬즈는 기존의 99.9%의 아마추어 유저들, 즉 모든 모바일게임 이용자들이 토너먼트 경기를 치르고, 자기 실력에 따라 상금도 받아갈 수 있게돼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됐다.

게임허브 코리아는 이번에 ‘좀비 스나이퍼’를 스킬즈 플랫폼을 통해 7월 런칭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 방식은 다가오는 좀비를 쏴 죽이는 모바일 FPS 좀비 슈팅의 방식으로 유저들은 토너먼트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유저들과 경쟁을 하게 된다.

△개발 중인 좀비 스나이퍼 스크린샷
△개발 중인 좀비 스나이퍼 스크린샷

아울러 게임허브코리아는 스킬즈 플랫폼을 통해 쌓은 노하우로 블록체인을 이용한 e스포츠 플랫폼을 구상 중이다. 자사의 플랫폼을 통해 게임사들은 손쉽게 유저들에게 토너먼트 시스템과 거래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으며, 유저들은 토너먼트로 얻은 상금과 거래시스템을 플레이코인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는 글로벌 현지화 및 원 서버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김호광 대표는 “게임허브에서는 최근 다양하고 실질적인 실험을 하고 있다”면서 “드림스쿼드를 통해 유저들이 게임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게 만들었고, 스킬즈를 통해 유저들이 경쟁하고 e스포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