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2019년 하계 대학총장세미나 개최 ... 대학이 제안하는 고등교육 혁신방안은?](https://img.etnews.com/photonews/1906/1199916_20190627135845_739_0001.jpg)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는 27일부터 28일까지 여수시 엠블호텔에서 '고등교육 혁신 과제와 전략'을 주제로 하계 대학총장세미나를 개최했다.
김헌영 회장은 “최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은 사회를 더욱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새로운 변혁 시대를 맞아 대학의 역할과 발전방향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회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고등교육의 공공성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재정지원 방안 마련과 정부의 기본역량진단과 대교협의 기관평가인증제가 상호 취지에 부합하면서 현장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평가 정책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는 “그간의 교육부-대교협 공동협의회(TF) 논의가 정부와 대학 간 상호이해와 공감의 기회가 됐으며, 법령 상 근거가 없는 규제를 중심으로 개선과제들을 적극 발굴하여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올해 8월부터 시행되는 강사제도와 관련하여 “강사법이 어렵게 사회적 합의를 거쳐 시행되는 만큼 새로운 강사제도가 대학 현장에 안착돼 고등교육의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대학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정부도 대학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대교협 고등교육정책 공동 TF 과제 논의에서는 △대학재정 확충 방안(영남대 김병주 교수, TF 재정분과위원장) △대학평가 부담 완화 방안(부경대 정근주 기획처장, TF 평가분과위원장) △대학규제 개선 방안(숭실대 장경남 교무처장, TF 규제개선분과 위원장) 등에 대해 그간 논의된 내용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교육부의 고등교육정책실 실·국장들이 직접 패널로 참여, 대학총장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대교협은 이날 진행된 대학총장간 대화, 교육부 의견, 정책 제언 등을 바탕으로 심도있는 보고서를 발간하고, 향후 대정부 및 국회 건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대학에 대한 재정투자를 확대하고 획기적으로 고등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고등교육의 책무성 확보와 대학에 대한 신뢰도 향상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200개 4년제 대학 중 135개 대학총장들이 참석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