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농어업인 소득향상 위해 혁신...스마트팜 인프라 확대 등 추진

한국농어촌공사가 스마트팜 등 미래형 신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농어업인과 사업 소득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안전하고 편리한 농어촌을 만들고 고령농 복지사각지대도 해소한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27일 행복농어촌프로젝트파이브 행사에서 공사 주요 혁신안을 발표했다. [자료: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27일 행복농어촌프로젝트파이브 행사에서 공사 주요 혁신안을 발표했다. [자료: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27일 KRC 아트홀에서 열린 '행복 농어촌 프로젝트 하이파이브(High Five)' 선포식에서 “국민의 안전, 농어촌의 희망과 미래, 지역공동체와의 상생, 그리고 현장경영을 중심으로 공사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고령화와 마을공동화, 농산물 개방과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에서 본연의 가치를 회복하고 농어업이 미래산업으로 발전하는데 농어촌공사가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다.

농어촌공사는 5개 중요가치로 안전·희망·미래·상생·현장경영을 제시하고, 분야별 세부전략과 계획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생명산업이자 미래산업으로 농어업 성장가능성을 높이고 고령화와 마을 공동화에 대응한다. 지역공동체 중심으로 내순환경제 활성화와 미래형 신기술 도입을 비롯한 농지다각화 시범모델을 만든다.

농업 분야 4차 산업혁명 정착을 위해 스마트팜 단지, 지열 등 농어업에너지이용효율화 사업을 추진한다. 새만금 등 대단위농업지구를 미래지향적 농업 수요를 반영하여 첨단, 생태관광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한다.

농업인 수요에 맞춰 논밭겸용이 가능한 농지범용화와 맑은 물 공급사업 전국적 도입을 추진한다. 농어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융복합 산업 지원체계 개선과 농어촌관광의 내실을 기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7일 안전,희망,미래,상생,현장경영을 공사주요가치로 선포했다. [자료: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27일 안전,희망,미래,상생,현장경영을 공사주요가치로 선포했다. [자료:한국농어촌공사]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농업인이 편하게 농사지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사장 직속 안전전담조직을 신설해 현장안전과 재난 대처능력을 강화한다. 용수이용체계 개편 등 수자원확보 다각화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물관리, 수질개선사업 등도 추진한다.

농어촌공사는 미래농업을 선도할 청년농 육성과 부채농가 재기를 돕는 경영회생사업의 대상을 확대한다. 고령농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농지연금사업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농어촌공사의 기술과 인력, 보유자원을 활용해 농어민과 성과를 공유하는 사업모델을 발굴한다. 상생의 동반자로서 농어민 참여기회도 확대한다. 기반시설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사업은 주민 수용성을 기반으로 참여기회를 확대한다. 발생된 이익을 공유해 마을발전을 지원한다.

농어촌공사는 현장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인력을 보강해 공공서비스를 강화하고, 현장 조직의 유연성을 높인다. 지역주민이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업무프로세스도 개선한다.


김인식 사장은 “농어촌공사는 110여 년간 농어촌과 함께해 온 경험과 다양한 분야에 쌓아온 기술력이 있다”라며 “기존 사업 한계를 뛰어 넘어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행복 농어촌 프로젝트 하이파이브(High Five) 설명. [자료: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행복 농어촌 프로젝트 하이파이브(High Five) 설명. [자료:한국농어촌공사]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