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4차 산업혁명 새로운 일자리로 주목받는 3D프린팅·코딩드론 전문가 양성에 앞장선다.
무안군은 27일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코딩드론 및 3D프린팅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3D프린팅 교육과정에 참여한 30명은 3D프린팅 홈팩토리 자격증을 전원 취득했다. 코딩드론 교육 이수자 30명 전원은 2급 드론제어자격증을, 이 중 15명은 1급 자격증을 획득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진행하는 교육 사업 가운데 교육 이수자 100% 자격증 취득은 드문 사례다. 무안군은 교육에 참여한 60명 전원이 교육을 모두 수료하고 전원 모두 자격증을 취득해 모범 사례를 기록했다.
교육은 19~50세 무안군민 대상으로 5월 7일부터 2개월 동안 진행됐다. 3D프린터 운용 기능사 자격증 취득과정은 30명 대상으로 하루 4시간씩, 30일 총 120시간을 교육했다. 3D 프린팅 분야 취·창업 대비 국가 자격증 취득 대비반으로 이뤄졌다. 커리큘럼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3D프린팅 실무능력 중심으로 구성했다. 강의는 이기훈 3D아이템즈 대표가 맡았다.
코딩드론 자격증 취득 과정도 30명 대상으로 120시간 수업을 했다. 커리큘럼은 코딩드론 1급·2급 민간자격증 취득 과정으로 구성했다. 코딩 프로그래밍으로 자율 군집 비행을 하는 기술을 배웠다. 강의는 김동윤 로보링크 광주지사장이 맡았다.
교육 기간 중 3D프린팅과 코딩드론 분야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각 분야 3명씩 총 6명 멘토가 나서 교육생에게 해당 분야 진로와 생생한 경험을 전달했다. 수료생 대상 교육과정 만족도 조사 결과, 90%가 만족했다고 대답했다. 커리큘럼 교육 내용, 교육 난이도, 강의 열의와 전문성, 강의자료 등에 대해서도 대부분 90%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수료자는 7월 12~13일 수도권에 위치한 기업탐방 및 교육, 보충수업 등을 추가로 진행한다. 3D프린팅 5회 교육 및 자격증시험도 참여한다.
이수영 교육생은 “30회 교육기간 동안 팀원과 함께 협업하며 지루함 없이 교육을 이수했다”면서 “이번 교육을 계기로 창의 융합형 인재양성 필요성을 알게됐고 전문적으로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남악과 무안 두 군데를 지정해 메이커스페이스 설립을 준비 중”이라면서 “10월께 개최하는 청년축제에서도 3D프린팅과 코딩드론 프로그램과 청년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해 청년에게 충분히 기회를 주는 자리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