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계약 플랫폼 ‘큐라스 2.0’, “스마트 계약 거래 비공개 진행 가능”](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9/06/27/article_27143210912425.png)
블록체인 기술은 아직 실제 상용화 단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최근 차세대 핵심 IT 기술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금융, 공공, 의료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응용되어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 예측되고 있어 블록체인 산업 내에서도 개인정보 보호의 필요성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개인 정보보호에 특화된 큐라스 프로토콜이 특히 주목 받고 있다. 최근 한국시장에 진출한 큐라스(Quras) 프로토콜은 퍼블릭 체인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계약 거래를 비공개로 진행이 가능하게 해 개인 정보 보호가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사용될 수 있다.
큐라스 측에 따르면, 해당 프로토콜은 링 시그니처(Ring-CT) 또는 영 지식증명(zk-SNARK)이라는 프라이버시 기술을 통해 퍼블릭 거래뿐만 아니라 기밀 거래에서도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영 지식증명(zk-SNARK)은 거래 당사자에게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서로의 프라이빗 키(Private Key)로만 안전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이 프라이빗 키는 수신자 및 발신자가 서로를 알지 못해도 거래내역을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해 거래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또한, 링 시그니처(Ring-CT)는 자체적으로 임의의 트렌잭션을 출력해 거래 당사자가 아닌 외부인이 트랜잭션 주소를 알더라도 해당 주소가 유효한 트랜잭션인지 여부를 알 수 없게 하는 방식이다. 거래 당사자에게만 공개된 키를 통해 유효한 트랜잭션 주소를 받을 수 있어 전자 투표, 스마트 시티, 스마트 그리드와 같은 그룹 내에서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데 적합하다.
사용자는 거래의 투명성 혹은 익명성 보장 중 원하는 목적에 따라 두 기술 중 하나를 이용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송금 거래 및 스마트 컨트랙트 사용 시 개인 정보 보호에 적합하다. 큐라스의 비밀 스마트 계약을 통해서는 완전한 익명성을 얻을 수 있으며 해킹이 불가능한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다.
해당 프로토콜은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 계약 플랫폼 2.0’이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더 나아가 간편한 지불 시스템, 개인정보 보호에 중점을 둔 운영체제 및 DAG(Directed Acyclic Graph)에 대응할 수 있는 크로스체인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한 큐라스 라이브러리라는 토큰 템플릿을 제공함으로써 자체적으로 메인넷 역할을 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해당 플랫폼을 통해 토큰 발행은 물론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영 기자 (yo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