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utomotive SPICE(ASPICE) 교육 업체 '씨엔비스'가 자동차 부품 소프트웨어(SW) 개발 프로세스 준수 여부를 인증하는 독일 기관 '인탁스(iNTACS·INTernational Assessor Certification Scheme)'로부터 '프로세스 멤버'로 선정됐다.
씨엔비스(대표 백재원)는 현지시간 지난 26일 독일에서 진행된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 SYS 컨퍼런스'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인탁스 멤버' 자격을 부여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인탁스는 세계 ASPICE 심사원을 양성하는 국제단체로, VDA를 인증기관으로 두고 있다. 인탁스 이사회는 이번 회의에서 씨엔비스를 만장일치로 인탁스 멤버 선정을 승인했다. 인탁스 멤버는 총회에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향후 이사회 멤버 입후도도 가능하다. 현재 인탁스 멤버는 독일, 미국, 일본 등에서 35개사 등록돼 있다.
씨엔비스는 2016년 국내 최초로 VDA 품질관리센터(QMC) 심사원 공식 양성기관 자격을 획득한 이후, 국내와 중국에서 280명 이상의 심사원을 배출했다. 또 세계 심사원 평균(87%)을 상회하는 95%의 시험합격률을 보이며 양질의 교육을 제공했다는 점 역시 선정이유로 꼽힌 것으로 풀이된다.
씨엔비스는 PAM 3.1 한글판 번역, 심사원 교육교재 번역 등 인탁스 공식 한국어 번역기관으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국내 수석심사원(Principal Assessor) 4명 중 3명이 씨엔비스 소속으로, 전문성도 갖추고 있다.
백재원 대표이사는 “씨엔비스가 인탁스 멤버로 선정됨으로써 글로벌 ASPICE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번 계기를 기반으로 ASPICE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영향력을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