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과 유한양행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와 관련 간질환 치료를 위한 GLP-1과 FGF21 활성을 갖는 이중작용제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동개발을 유한양행 전문성과 심혈관대사질환 환자를 위한 혁신 의약품을 제공하는 베링거인겔하임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NASH는 간 내 지방 축적에 의해 시작되며 염증으로 발전해 다수 환자에게 간섬유증과 간경변을 초래한다. 현재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는 의학적 수요가 높은 분야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NASH의 3가지 핵심 요인인 지방증, 염증·섬유증을 표적화하는 치료방법 개발을 위한 포괄프로그램을 구축했다.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혁신사업 담당 이사인 미헬 페레 박사는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번 협력을 통하여 유한양행과 유지한 협력관계를 확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베링거인겔하임은 NASH 환자를 위한 차세대 치료방법에 한 단계 더 가까워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유한양행은 심혈관대사질환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과 함께 협력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면서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본 물질은 제넥신의 HyFc 기술이 접목된 융합단백질로, 관련 타사와 첫번째 사업 협력일 뿐 아니라 NASH를 치료 목적으로 하는 국내 최초 바이오 의약품 기술수출 사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성다교기자 dk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