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 서울 서초동 본사 2층 가산천년정원에서 미술전시 '달아 높이도 솟았구나 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멸종위기 동물을 소재로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온 엄수현 작가의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엄 작가는 작품을 통해 지구 온난화와 무분별한 개발, 쓰레기로 인한 해양 오염 등의 문제를 제기해왔다.
전시 제목이기도 한 '달아 높이도 솟았구나'라는 작품은 커다란 나무에 여러 동물이 자유롭게 매달려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림 한쪽에 멀리 떠있는 달을 중심으로 보면 평화롭고 고요한 풍경으로 읽힌다. 하지만 시선을 바꿔보면 벌목으로 인해 베어진 나무와 멸종위기 동물을 확인하게 돼 미처 깨닫지 못했던 환경 문제를 생각하게 만든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환경 문제를 함께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준비한 전시회”라며 “온실가스 감량 노력을 통해 '탄소중립제품', '물발자국 인증' 등을 받아 온 광동제약도 환경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성다교기자 dk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