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미국국립암연구소와 암단백유전체 연구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6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3국 보건장관회의 후속조치다. 당시 3국은 암단백유전체 연구협력 강화를 약속했고, 실무기관 간 데이터 표준화와 공유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번 협약으로 암단백유전체 글로벌 연구 표준을 국립암센터가 도입하도록 기술 지원한다. 국내 담도암, 위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환자 단백유전체학적 분석 결과도 공유한다. 또 암치료제 개발 관련 단백유전체학적 임상연구 역량 강화와 데이터 분석을 위한 기술지원을 국립암연구소에 제공한다.
박종배 국립암센터 암단백유전체연구사업단장은 “개인 맞춤형 정밀의학 실현은 암단백유전체 연구 성패에 달려있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암단백유전체연구사업 국제 공조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18년부터 한국인 희귀난치암을 대상으로 단백유전체 데이터 생산, 분석, 임상데이터 연계로 한국형 표준 임상 단백유전체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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