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식품산업 키워드는 건강기능식품·가정간편식·푸드테크

올해 상반기 주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서 많이 언급된 식품산업 관련 주요 키워드는 건강기능식품과 가정간편식, 푸드테크 등으로 조사됐다.

품산업 주요 키워드 빅데이터 언급빈도(2018.1~2019.5). [자료:농림축산식품부]
품산업 주요 키워드 빅데이터 언급빈도(2018.1~2019.5). [자료: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일 이같은 내용의 '2019년 상반기 식품산업 주요 관심사항'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올해 1~5월 중 네이버 등 주요 포털에 개제된 식품산업 관련 뉴스 중 월평균 1000회 이상 빈도를 보인 키워드를 집계한 결과다.

조사에서 1위 키워드는 기능성식품으로 월평균 1만4016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1만535건)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2위 가정간편식은 1만2590건으로 전년 대비 47.8%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3위 푸드테크는 6778건으로 전년(6025건) 대비 12.5% 증가했다.

가정간편식과 기능성식품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언급 빈도가 크게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정간편식 소비자층이 1인 가구 뿐만 아니라 자녀를 둔 주비 및 중장년층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관어 분석에서 기능성 식품과 가정간편식은 소비자 관심과 제품 이용 목적에 대한 언급이 많았으며, 푸드 테크는 새로운 기술 및 정부 정책지원을 주로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정간편식의 경우 혼밥, 집밥 등 이용목적이나 브랜드, 가격, 맛 등 구매를 결정하는 요인에 대한 언급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에는 부모님, 영양제, 선물 등이 주요 연관어로 등장했다. 푸드테크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기술 분야에 대한 연관어가 주를 이뤘다.

3개 키워드에 대한 호불호·가치판단이 포함된 경향성을 분석한 감성어 분석 결과 모두 긍정적인 비중이 부정적인 비중보다 높았다. 다만 푸드테크는 중립어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신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