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항공기 전문 업체 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은 드론 군집과 문화예술을 융합한 '드론 아트쇼' 분야에 진출했다고 2일 밝혔다. 드론 아트쇼는 드론 군집기술을 이용해 드론으로 다양한 문양이나 형상을 연속적이고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쇼다.
파블로항공은 최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세계 미디어아트 축제 '2019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 개막행사에서 드론 아트쇼를 선보였다. 전남 담양지역 죽엽청주 설화를 바탕으로 전통소리와 한국 무용, 드론이 함께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관람객의 찬사를 받았다.
이 회사는 다수의 드론을 이용해 공중에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군집비행용 드론 소프트웨어(SW) '에어 투 아트(AIR TO ART) V1.0'을 개발했다. 지난 3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100대 드론 아트쇼를 시연하기도 했다. 공연 단체, 예술 작가 등과 드론과 문화 융합 공연에 대해 협업할 예정이다.
김영준 대표는 “드론 군집비행 운용 SW는 소수 해외 기업만이 가지고 있다”며 “드론 군집비행기술과 문화가 결합한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