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세계 19개국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국내기업 세계시장 진출 시 원활한 정보기술(IT) 인프라 연결을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 등 한국 파트너사와 협력해 한국어 온라인 포털 등 국내 시장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오 리우 알리바바 클라우드 본부장(한국·홍콩·마카오지역 담당)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기술 기반 디지털 혁신으로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창업가 등이 해외진출과 혁신성장을 이루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한국기업에 중국 등 해외 고객사와 동일한 고품질, 신뢰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국 본토 외에 미국 동·서부, 일본, 홍콩, 싱가포르, 인도, 영국, 유럽 등 세계 19개 경제 중심지에 56개 데이터센터 가용영역을 확보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5개국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 국내 데이터센터는 아직 없다.
비즈니스 인프라 지원뿐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를 준수한 검증된 기술로 클라우드 도입 진입장벽을 낮췄다. 중국과 세계 수백만명 고객이 클라우드 인프라에 접속해 알리바바 플랫폼 기반 협업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파트너가 알리바바 서비스형인프라(IaaS) 기반에서 쉽게 서비스하도록 지원한다.
중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네트워크 거점(PoP)과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에지를 제공한다. 중국 등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가 지원되는 지역에 해외사업장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한다. 리오 본부장은 “알리바바(Alibaba)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와 함께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3A'”라고 강조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국내에서 한국 기술 파트너와 협력으로 자사 클라우드 생태계는 물론 파트너사 클라우드 영향력을 확대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메가존을 비롯해 SK㈜ C&C, 삼성SDS, 라스컴, 뱅크웨어글로벌 등 국내기업과 협력한다. 메가존은 국내 고객사 대상 365일 24시간 한국어 기술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리오 본부장은 “알리바바는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와 솔루션 제공은 물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한국 내 고객과 협업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실행하고 전체 비즈니스 시스템을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로 하나의 글로벌 계정에서 여러 지역 IT 인프라를 관리할 수 있다.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사업 영역을 클라우드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은 절감한다. 물류, 금융, 엔터테인먼트,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알리바바 전문성과 노하우도 지원 받는다.
2월 출시한 서버리스 컴퓨팅, 데이터 분석, 글로벌 네트워킹, 고성능 스토리지, 기업용 데이터베이스 등으로 고객이 쉽고 안전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도출하도록 돕는다.
알리바바는 국내기업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속 강화한다. 리오 본부장은 “한국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에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기업 대상 국내외 사업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혁신 클라우드 기술 지원으로 기업고객 디지털 혁신과 해외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