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국내기업 최초로 유럽 풍력시장에 진출했다.
중부발전은 스프랏코리아·스틱얼터너티브 자산운용과 스웨덴 풍력사업 공동투자약정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스웨덴 육상풍력 규모는 254.2㎿(4.1㎿ 62기) 급으로, 한국계 컨소시엄과 독일계 컨소시엄이 공동 운영하는 사업이다. 중부발전은 설계·구매·건설(EPC)과 운영·정비(Q&M) 관리를 맡았다. 또 스웨덴 풍력사업 성공을 위해 재무자문사인 하나금융투자, 재무투자자인 스프랏코리아, 스틱얼터너티브 자산운용과 지난해부터 긴밀한 공조 관계를 이어왔다.
스웨덴 중부 지역에 건설하는 풍력단지는 이달 착공에 들어가 2021년 10월 상업운전을 개시, 25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약 3600억원이며, 중부발전이 약 200억원을 투자한다. 중부발전은 원활한 사업 관리를 위해 특수목적법인인 'KOMIPO 유럽(가칭)'도 설립한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국내기업 최초로 유럽 풍력 시장에 공동 진출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