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코인이 ‘미래형 토론 프로그램 포룸VR’을 지난 6월 28일 개관한 장위행복누림도서관에서 선보였다.
장위행복누림도서관은 보편적 교육 실현을 위하여 도서관 서비스와 VR게임이 결합한 미래형 토론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장위행복누림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스튜디오코인의 ‘포룸VR’은 체험자 1인과 참가자 5~10인으로 구성된 팀원이 대화와 토론을 통해 다중이 참여하는 협동학습형 VR게임이다.
참가자들은 함께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을 체험하면서 다양한 선택지를 마주하게 되고, 자신의 선택에 따른 이야기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다.
스튜디오코인은 2017년 12월 협력의 공동 스토리를 만들며, 가치(공평, 공정, 실리VS의리, 선VS힘, 개인존중)를 논의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이어 올해 3월 ‘프랑켄슈타인’ 시리즈를 선보였다.
중학생 이상의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포룸VR 프랑켄슈타인’ 시리즈는 철학과 과학을 주제로 공동의 스토리를 만들며 가치(생명존중, 인간탐구, 과학과 윤리)를 논의한다.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으로 ‘프랑켄슈타인, 깨어나다’, ‘또 다른 생명체와의 만남’, ‘탈출 미션! 동굴을 빠져나가라!’, ‘힘vs은둔, 당신의 선택은?’, ‘은둔, 정체를 감추다’, ‘힘, 세상을 지배하다’, ‘탈출 미션! 동굴을 빠져나가라!’ 등 각 씬별 내가 프랑켄슈타인이라면 주어진 상황들에서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게 한다.
각 장면 별로 상황이 주어지고, 참가자들의 토론과 투표를 통해 선택과 결정을 하며, 선택에 따라 총 5개의 결말이 있으며, 그 중 하나의 결말에만 도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과학영역의 협력활동을 통해 카드키 분석 및 지문 인식 액티비티, 빛의 삼원색 원리를 이용한 레이저빛 탈출 미션, 파동의 상쇄와 증폭 현상을 이용한 액티비티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VR게임을 통해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가치판단(토론주제: 안락사), 프랑켄슈타인의 정체성 – 인간인가? 괴물인가? (토론주제: 생명창조, AI 등), 프랑켄슈타인을 배척할게 분명한 인간 (토의주제: 인간의 배타성), 프랑켄슈타인이 인간과 어울려 살 수 없다면 (토론주제: 권력과 은둔) 등 철학영역의 가치판단의 활동을 경험 가능하다.
도서관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통해 미래교육 현장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해당 프로그램이 일회성 체험으로 끝나지 않고 학생들이 도서관내 서적들을 활용하여 스스로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튜디오코인 관계자는 “앞으로도 VR을 이용하여 미래 교육 포맷을 선도하는 콘텐츠 개발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또한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도서관 등에 VR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보편적 교육 실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튜디오코인은 오는 12월 세 번째 포룸VR 시리즈인 ‘오즈의 예술가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즈의 예술가들’ 시리즈는 공동의 창작물을 만들며, 아름다움(표현의 재미, 공동창작, 창의성, 수용성)에 대해 논의한다.
온라인뉴스팀 (on-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