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관장 김선아)은 오는 8월 2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물 특별전 '워터 사이언스(Water Science)'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물 특별전은 광주시가 후원하고 국립과천과학관·국립중앙과학관·국립대구과학관·영산강물환경연구소·광주과학기술원·광주지방기상청·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에어워터코리아의 협조로 진행된다.
행사는 부력의 원리, 삼투압, 표면장력 등 물의 과학을 다루는 전시물과 함께 과학체험교실로 구성됐다. 워터 플레이 존에서는 볼풀 물놀이, 자석 낚시 등 자유롭게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뚝딱뚝딱 조선소'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창의적으로 나만의 배를 만들어 직접 흐르는 물에 띄워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다. 물의 밀도를 배우는 과학체험 교실에서는 밀도차가 다른 형형색색의 용액으로 장식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물 특별전 관람료는 5000원, 20인 이상 단체는 3000원이다. 상설전시관 및 물 과학체험장 입장권 구매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관람객은 3000원, 20인 이상 단체는 2000원으로 연계 할인이 적용된다.
이 밖에 기상기후사진전, 물의 연구 등 물의 미래를 다룸으로써 소중한 물의 가치를 학습하고 대한민국 물 부족 시대를 대비해 물 절약을 실천할 수 있다. 7월 27일에는 물 특별전과 연계한 '필 사이언스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특별강연은 남재철 전 기상청장이 '기후변화와 미래 지구환경'을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필 사이언스 강연은 당일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과학관은 본격 휴가철에 접어드는 7월 16일부터 8월 18일까지는 도심 속 여름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물 과학 체험장'도 개장한다. 물 과학 체험장에서는 워터 슬라이드 체험,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생중계, 게릴라 퀴즈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