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시티, 2Q 카지노 매출 사상 최대…복합리조트 사업 순풍

파라다이스시티, 2Q 카지노 매출 사상 최대…복합리조트 사업 순풍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가 오픈 2년 만에 상반기 카지노 매출 1600억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순항에 나섰다. 6월 카지노 매출액은 오픈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인 386억원을 돌파했다.

파라다이스시티가 개장한 2017년 카지노 매출액은 1749억원, 지난해에는 2486억원으로 증가했다. 연간 드롭액은 2조원을 경신했다.

올해 2분기 카지노 매출액과 드롭액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61.8%, 46.0% 증가한 865억원, 7779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누적 카지노 매출은 1614억원, 드롭액은 1조4268억원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해 9월, 스파·클럽·플라자·스튜디오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 확충을 통해 복합리조트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객 유치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사드 사태 이후 중국인 인바운드 급감으로 부진을 겪어왔던 카지노는 일본인 방문객 증가와 동남아시아 신규 시장 개척 등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을 견인했다.

스파 씨메르
스파 씨메르

리조트부문도 호캉스 문화를 이끌며 동반 성장 중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 2년간 누적 방문객 250만 명을 달성하며 한류 관광의 랜드마크이자 국내 최고의 가족형 휴양지로 자리매김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박병룡 대표이사는 “중국 관광객 수요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만큼 시장 확대의 한계를 풀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며, “파라다이스시티는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전략을 강화해 데스티네이션 복합리조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4월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는 33만㎡(약 10만평)의 전체 부지에 호텔, 카지노, 컨벤션, 스파, 테마파크, 예술전시공간, 스튜디오, 클럽 등 다양한 관광·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조성하고 글로벌 복합리조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업비는 총 1조5000억원 규모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