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 고등광기술연구소(APRI·소장 석희용)는 8~12일 5일간 레이저와 광기술 분야 젊은 학생과 연구원을 초청해 '레이저·광기술 여름학교(SSOLLA) 2019'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레이저 분야 선진국인 일본과 체코 등 10개국 17명의 학생 및 연구원들이 참석한다. GIST 교수, APRI 연구원과 함께 레이저 기초에서 응용까지 5개 분야의 실험을 수행하고 교육을 받는다.
국내 유일 광기술 전문연구소인 GIST APRI는 세계 최초로 20펨토초(1펨토초:1000조분의 1초) 4.2페타와트(1페타와트:1000테라와트)의 초강력레이저를 개발한 바 있다. 특수광섬유 제조기술을 국내 대기업에 이전하는 등 국내 광산업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SSOLLA 행사를 열어 전 세계 대학원생과 연구원 등 182여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레이저 광학 분야 연구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협력을 추진해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석희용 소장은 “향후 레이저 연구 선진국 연구소와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광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