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8일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회를 열어 54개 기관을 사회적기업으로 새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회적기업은 총 2249개로 늘었다.
![사회적기업 앨리롤하우스 이미지. [자료:고용노동부]](https://img.etnews.com/photonews/1907/1203358_20190708141738_175_0001.jpg)
고용부는 올해만 170개의 사회적기업을 새로 인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5개소에 비해 1.4배 증가한 수치다.
이번에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된 기관 가운데 대구의 '앨리롤하우스 주식회사'는 지역 청소년센터와 협약을 맺고 학교 밖 청소년 등에게 제과·제빵 기술 교육을 하고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문구나 그림을 넣어 제작하는 케이크를 판매하면서 지역 청소년센터와 협약을 맺고 2017년부터 제과제빵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쏘잉앤맘(경기 남양주 소재)은 '애착인형 만들기'를 통해 보살핌이 필요한 아동의 정서안정을 돕고 있다.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회는 아동 양육시설 등에서 퇴소한 '보호 종료 아동'도 사회적기업 취업 대상인 취약계층으로 인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보호 종료 아동의 사회적기업 취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나영돈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최근에는 취약 계층의 마음 속 이야기와 고민에 귀를 기울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기업이 늘고 있다”라며 “취약 계층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심하게 도와주는 사회적기업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