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와 뿌리교육재단은 8일부터 18일까지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청소년 60명을 초청해 한국 역사와 문화 등을 체험하는 '2019년 청소년 모국방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 모국방문연수 프로그램은 재미 한인 청소년들이 모국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향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로서 올해 20회를 맞았다.
60명 재미교포 학생들은 10박11일 동안 기업견학, 한국문화탐방, 병영체험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고려대와 뿌리교육재단은 창의적 미래인재육성이라는 비전을 공유해 모국방문 사업을 올해부터 공동 주관하기로 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새로운 것을 찾아가는 도전정신과 기존에 존재하지 않은 것을 만들어 내는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본인 정체성을 정확히 아는 것이 기본”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배우고, 최근 모국 발전상을 직접 느끼고 확인하면서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진행 뿌리교육재단 회장은 “소중한 경험을 얼마만큼 자기 것으로 만드는지는 자신에게 달린 만큼 이번 연수를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