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동반자, 앱으로 찾는다

레드볼 애플리케이션 화면. 사진출처=인피테크
레드볼 애플리케이션 화면. 사진출처=인피테크

인터넷과 모바일로 라운딩 동반자를 매칭해 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전문 업체 인피테크(대표 홍진표)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최근 웹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골프 동반자를 매칭해주는 서비스 플랫폼 '레드볼'을 개발,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인피테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UV LED 노광장치 및 광모듈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장비 업체다. 산업용 장비 개발 및 유지보수를 병행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사업으로 웹사이트 제작 및 에듀테인먼트 게임솔루션 개발도 해왔다.

이번에 개발한 '레드볼' 서비스는 ICT 서비스 기획 및 게임솔루션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서비스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주변 골프장에서 진행하는 경기를 조회, 참가할 수 있는 시간과 동반자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이, 성별, 지역, 핸디, 그린피 등을 미리 설정해 취향에 맞는 라운딩 동반자를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보유 회원권을 활용해 희망하는 유형의 라운딩 채널을 개설하면 다른 이용자가 선택해 참여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골프장을 정한 후 참여자를 모집해 부킹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크린 골프 동반자도 연결해 준다.

앱에는 골프 친구 맺기 기능을 비롯해 성적에 따라 랭킹을 부여하는 길드전 기능, 골프장 등록 기능 등을 넣어 골퍼 간 네트워크도 지원한다. 향후 길드전 활성화를 위한 토너먼트 이벤트와 프로 동반 라운딩 및 필드 레슨 매칭 프로그램도 추가할 계획이다.

홍진표 인피테크 대표는 “연령대나 수준이 비슷한 사람과 골프를 즐기고자 하는 골퍼를 위해 개발했다”면서 “이달부터 2개월 동안 베타서비스를 진행한 후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미흡한 점을 보완, 연내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