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오, 암호화폐 담보대출 사업 진출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암호화폐 대출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암호화폐 담보대출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암호화폐 담보 대출은 델리오,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를 보유하면서 레버리지 투자로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암호화폐 가격 상승장에서는 매도 보다는 담보대출 서비스를 받는 것이 수익면에서 더 유리하다는 것이 관련자들의 평이다.

블록체인 기업 델리오는 지난 8일 암호화폐 금융을 전문으로 하는 델리펀딩을 자회사로 설립하고 본격적인 암호화폐 담보 대출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델리펀딩은 델리오 토큰을 보유한 홀더들이 델리오(DLO),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을 담보로 현금을 대출 받을 수 있는 금융 서비스이다. 서비스 지역도 미국, 일본, 유럽 및 아시아 등으로 확대하며 담보 대출 펀드 규모를 500억원에서 올해 말까지 1,000억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 필요한 금융, 대부 및 대부중계업 라이센스 등을 획득한 상태다.

정상호 델리오 정상호 대표는 “델리펀딩은 델리오 토큰 보유자들에게 이자수익, 통화 안정성 등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며 수익 중 일부는 델리오 토큰과 통합된 델리오 Dapp 에 재투자해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델리펀딩 김남준 대표는 “암호화폐 담보대출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델리펀딩의 높은 담보 대출 능력, 신뢰성, 안정성을 바탕으로 크립토파이낸싱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이향선 전자신문인터넷기자 hyangseon.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