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서버 전문기업 KTNF가 x86 서버에 이어 엣지 컴퓨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한다. 회사는 GPU서버도 최근 개발을 마치는 등 다양한 제품군을 앞세워 컴퓨팅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KTNF(대표 이중연)는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엣지 컴퓨팅 사업 강화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 기업들과 협력, 다용도 고성능 엣지 서버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엣지 서버는 산업현장에서 데이터가 생성되는 네트워크 엣지에 가까운 곳에서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 분석한다.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 5일 공군회관에서 개최한 '2019 공군 정보통신 발전 콘퍼런스'에 크레스프리와 공동 참가해 다용도 고성능 엣지 서버를 군 관계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시연하는 자리를 가졌다.
KTNF 엣지 서버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초당 수십·수백만 개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하고 분석하는 최신 프로세스와 고속 디바이스를 채택했다. 데이터 수집, 검출, 파싱, 전처리 알고리즘 등 수행에 최적화했다. 애플리케이션 성능에 따라 유연성 있게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회사는 특히 고성능 엣지 서버에 크레스프리의 'ALOOH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결합, 엣지 컴퓨팅 사업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ALOOH 산업용 IoT 플랫폼'은 현장 센서와 설비로부터 대용량 스트림을 신속하게 처리 분석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산업현장 생산설비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KTNF 엣지서버에서 크레스프리의 인공지능(AI)·머신러닝 등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손쉽게 바로 접목할 수 있는 응용 기술을 확보했다.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영상 분야에도 엣지 서버를 통해 실시간 영상 수집·분석이 가능하다.
이중연 KTNF 대표는 “앞으로 군과 같은 특수한 현장에선 실시간 대응을 위한 엣지 컴퓨팅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다양한 솔루션업체와 협력, 빅데이터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제품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KTNF는 순수 토종기술로 국산서버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데이터센터용 x86 서버를 국산화해 공공·기업·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고성능 x86 서버를 공급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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