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는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2019년도 제2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소양강댐 심층 냉수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냉방에 소요되는 전력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프로젝트다.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 전력사용량 중 평균 40~50% 가량이 냉각수 생성과 냉방장치에 들어가는 비용이기 때문에 소양감댐 냉수가 기업의 전력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2년까지 총 302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춘천시 동면 지내리 907번지 일원 78만 5000㎡ 규모로 조성한다.
이 곳에는 빅데이터 산업을 강원도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K-클라우드'와 관련 기업 등이 들어선다.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4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티맥스오에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도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를 공동시행자로 선정했고, 춘천시와 함께 예비 타당성 조사 조기 통과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경구 데이터시티추진단장은 “공동사업시행자 간 협업을 더욱 강화해 본 사업의 예비 타당성조사 조기 통과 등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의 성공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