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기업DB 3분기 중 구축..."임팩트투자 객관적 기준 마련 필요"

사회적경제기업의 신용정보와 재무상황 등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가 3분기 중으로 선보인다.

김태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0일 제2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고 사회적금융 중개기관과 사회적경제기업 DB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DB 3분기 중 구축..."임팩트투자 객관적 기준 마련 필요"

우선 이달 중으로 사회적금융 중개기관DB를 공개하기로 했다.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에 사회적금융 페이지를 신설하고 중개기관 요약 정보를 공개한다.

사회적금융 중개기관은 공공이나 민간자금을 투자하거나 경영컨설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신나는조합, 한국사회투자 등이 대표적이다. 중개기관 DB는 연 1회 정기 실태조사를 통해 중개기관 발굴을 위한 기초자료로 쓰인다.

사회적경제기업 DB도 3분기 내로 구축한다. 사회적경제기업의 인증유형과 여신 현황 등을 실시간 공유해 사회적금융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 위험 관리와 지원 대상 기업 발굴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벤처캐피털(VC)의 임팩트 투자 사례도 공유했다. 임팩트투자는 재무 수익뿐만 아니라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 효과 등을 종합 고려해 투자하는 사회적금융을 의미한다. 협의회에서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객관적 측정 기준 마련 등을 제안했다.

6월말 현재까지 공공부문에서는 1144개사에 2102억원을 공급했다. 정부는 연내 총 3230억원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