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정무경)은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기업) 45곳을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한 G-PASS기업은 수도관, LED 조명 등 전통 조달품목인 건축자재 제조업뿐 아니라 우편무인창구, 지능형 영상감시장치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ICT 제품 기업도 다수 포함돼 있다.
기업들의 주요 진출 희망국가는 중국, 미국, 신남방 등이며, 유엔 조달시장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G-PASS기업으로 지정되면 최장 8년까지 전시회와 바이어상담회 참가, 벤더등록, 입찰서 작성 지원 등 기업의 수출역량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조달청은 올 하반기 지난해 좋은 성과를 거둔 수출전략기업 육성사업 선정기업 10곳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해외기업 매칭과 사업발굴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중남미와 오만, 카타르 등 신흥국 공공조달시장을 대상으로 한 정부조달 수출컨소시엄을 파견을 추진하고, 해외 주요국의 바이어를 초청해 약 200개 국내기업에 1대1 상담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우수 조달기업 지원을 위해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등 국내 판로뿐 아니라 해외 판로 지원도 필수”라면서 “9조5000억달러 규모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이 혁신제품 판로 확대와 우리 경제 수출활력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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