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는 최근 시작된 '2019년 미 항공우주국(NASA) 프론티어 개발 연구소(FDL) 부트캠프'에 초청 받아 특별 세션으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김태영 인스페이스 기술이사가 엔비디아(NVIDIA) 본사를 방문해 우주환경 분야 세션에서 강화학습을 주제로 발표했다.
NASA FDL은 기후 변화, 재난 대응, 우주 탐험, 운석 식별 등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 중 인공지능의 우주 과학 적용을 시도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 업체가 NASA FDL에 초청된 것은 최초로, 우주환경에 강화학습을 적용한 사례도 드문 경우라 여러 학계와 기관에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인스페이스는 미사일, 드론, 위성 임무 계획, 달탐사, 행성탐사 등에 강화학습을 적용하고자 유니티 기반의 3D 우주환경 시뮬레이터를 제작했다. 인공지능연구실 이현호 연구원 주도로 에이전트(인공지능 모델) 학습을 통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김태영 인스페이스 기술이사는 “NASA와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 전문 기업들 전 세계에서 선발한 우수 연구진 앞에서 국내 벤처 연구를 소개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FDL 프로그램 속에 녹아있는 지속적 발전을 위한 협력과 열린 토론 문화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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