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원장 이승협)은 전국 20개 소프트웨어산업진흥기관 중 최초로 소프트웨어(SW)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SW분야 전문역량과 공신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은 시험측정에 대한 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하고, 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 인정 협력체(ILAC)에 가입한 103개국 100개 인정기구와 아시아태평양 시험기관 인정협력체(APLAC)에 가입한 24개국 39개 인정기구가 상호인정협정(MRA)에 따라 상호수용으로 동등한 효력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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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관 인정범위는 △ISO/IEC 25023, △ ISO/IEC 25051,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 제2017-31호 등 국제규격 및 국가규격이다. SW의 기능적합성, 성능효율성, 호환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유지보수성, 이식성에 대한 특성을 측정할 수 있다.
대구시는 이번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획득으로 지역 기업의 고품질 SW개발에 도움이 되고, 해외 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OLAS 공인기관 성적서는 국내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발주한 정보시스템 구축 결과 평가,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최종평가 등에도 사용된다. SW개발기업이 자사 제품 품질 완성도를 확인하고, 취약 부분 개선을 위해 성적서를 활용할 수도 있다. 해외진출을 위한 마케팅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DIP는 지역 내 기업에게는 성적서 발행비용을 할인해줄 예정이며, 유관기관과 협의해 성적서 발행비용 할인혜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KOLAS 인정 획득은 지역 SW분야 자격인증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은 결과”라면서 “지역기업이 SW개발제품 시험성적 발급을 통해 고품질 SW경쟁력을 갖춰 국내·외에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