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영재학교가 과학교사 역량 배양 공간으로](https://img.etnews.com/photonews/1907/1204599_20190711133615_626_0001.jpg)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소, 과학영재학교가 과학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실습공간으로 활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여름방학 기간 내 초중고 과학교사의 과학기술 전문성 신장을 위해 '과학교사 여름 심화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학교사 여름 심화캠프는 학교 밖 과학기술교육을 강화해 정규 과학교육과정을 보완하고, 학교 내 과학교육을 내실화하고자 기획했다. 정규 과학교육과정이 과학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과학교사 여름 심화캠프에는 한국과학영재학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천문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6개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심화캠프는 과학고, 과학영재고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첨단장비활용 심화연수와 일반 초중고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첨단과학교수방법 심화연수로 구성된다.
첨단장비활용 심화연수는 과학영재학교가 주관하는 연구·교육 지도교사 심화연수가 핵심이다. 교육현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고가의 최첨단 실험장비를 활용한다.
과학교사는 첨단장비를 직접 조작하고 전문가와 논의하는 연수과정을 통해, 최신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갖는다.
첨단과학교수방법 심화연수는 31일부터는 항우연, 핵융합연 등이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는 심화캠프를 통해 진행한다. 아리랑위성·천리안위성·스마트무인기·KSTAR 등 최신 과학기술 연구성과를 눈앞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공태양 띄우기, 인공지능스피커 프로그래밍, 모형로켓발사, 밤하늘 밝기측정장비(SQM 〃LE) 활용 빛공해 측정 등 다양한 실습주제를 마련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미래인재국장은 “심화캠프를 추진해 빠르게 발전하는 첨단 과학기술과 학교 내 과학교육과정 간 간극을 해소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과학교사 심화연수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호 정책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