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핫이슈] 데이빗 핀처X게리 올드만, 영화 '맹크'로 뭉친다

데이빗 핀처 감독과 게리 올드만이 새로운 영화 '맹크(Mank)'로 만난다. 영화 '시민 케인'의 작가 '허먼 J. 맨키비츠'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으로 흑백 영화로 제작된다. (사진 Getty Images)
데이빗 핀처 감독과 게리 올드만이 새로운 영화 '맹크(Mank)'로 만난다. 영화 '시민 케인'의 작가 '허먼 J. 맨키비츠'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으로 흑백 영화로 제작된다. (사진 Getty Images)

'세븐',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을 연출한 데이빗 핀처 감독이 신작 '맹크'(Mank)로 돌아온다.

10일(현지시각) 미국의 주요 매체들은 핀처 감독이 넷플릭스와 함께 오스카 수상자인 작가 '허먼 J. 맨키비츠'(Herman J. Mankiewicz)의 전기 영화를 제작한다고 전했다. 맨키비츠는 1942년 오손 웰스의 '시민 케인'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는 등 1900년대 중반 시나리오 작가로 명성을 떨친 인물이다.



영화는 지난 2003년 핀처 감독의 아버지인 하워드 핀처가 집필했던 각본으로 만들어진다. 주인공 맨키비츠 역에는 게리 올드만이 낙점된 상태. 흑백으로 만들어지는 이번 영화는 올 하반기 11월께 LA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로써 핀처 감독은 작년에 '거미줄에 걸린 소녀'를 제작한 이후 1년 만에 새로운 영화 작업에 들어간다. 연출로는 2014년 로자먼드 파이크 주연의 '나를 찾아줘' 이후 5년 만에 복귀를 알렸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