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넥스뷰(대표 남기중)가 반도체, 카메라 모듈 등 첨단 정보기술(IT) 산업 핵심 부품의 양산 공정에 필수인 초정밀 레이저 공정 장비를 개발·제작해 국내 레이저 응용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월 코넥스 시장에 진입, 창업 10년 만에 새로운 도약기를 맞고 있다.
회사는 초정밀 레이저 공정 장비 가운데 솔더링, 본딩 등 레이저 정밀 접합 장비 분야에서 항상 '최초' 또는 '유일'이란 평가를 받아 왔다. 2014년 레이저 솔더링 공정의 양산성에 우려가 큰 시기부터 품질 관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자동차 전장 부품 제조 공정을 무엇보다 국내 최초의 인라인화에 성공했다.
또 사람의 평균 머리카락 굵기 절반인 40마이크로미터(㎛)도 되지 않은 프로브 핀 수만개를 5㎛ 오차 이내로 12인치 프로브 기판에 접합하는 본딩 장비를 개발했다. 세계 최초로 3D 검사 기능을 탑재한 장비를 양산, 삼성전자·SK하이닉스 프로브 카드 공급 업체는 물론 글로벌 1위인 미국 프로브 카드 제조 기업에 2016년부터 공급하고 있다.
다원넥스뷰는 최근 레이저 접합 장비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양산 제품들이 미세 접합 공정에서 '정밀도'에 역점을 둔 반면에 이젠 '정밀도'를 기반으로 해 '속도' 기능을 추가, 품질과 생산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솔루션을 확보한 것이다.
기존 레이저 솔더링 방식보다 3~5배 생산성이 우수한 '레이저 솔더볼 제팅'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에 출시했다. 면적이 좁고 정밀하다는 레이저 빔의 선입견을 넘어 기존 대비 약 2500배 넓은 대면적 레이저 빔을 이용, 넓은 면적을 일시에 접합할 수 있는 '레이저 리플로' 장비를 개발, 반도체 집적회로(IC) 패키징 시장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남기중 대표는 14일 “미래 개척 자세, 지식 기반 아이디어, 기술 개발 차별화 노력을 끊임없이 유지할 방침”이라면서 “국내 제조 기반의 경쟁력이 점점 약화되는 최근 상황에서 '레이저 마이크로 공정'이라는 차별화한 기술력을 앞세워 향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뚝 성장하는 기업이 돼 보이겠다”고 말했다.
다원넥스뷰 개요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