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필리핀 FTA 2차 협상 15일 개최...상품·서비스·투자 등 전 분야 협상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은 지난달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샤롯데룸에서 라몬 로페즈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과 한-필리핀 FTA 협상 개시,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악수를 나눴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은 지난달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샤롯데룸에서 라몬 로페즈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과 한-필리핀 FTA 협상 개시,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악수를 나눴다.

우리 정부가 오는 15일 마닐라에서 필리핀과 자유무역협정(FTA) 제2차 협상을 시작한다.

우리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상품·서비스·투자·경쟁·경제기술협력·총칙 등 분야를 대상으로 필리핀 정부와 협상한다.

우리 측은 장성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필리핀 측은 앨런 갭티(Allan Gepty) 통상산업부 차관보와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여한다.

양 정부는 지난달 3일 FTA 1차 협상을 개시했다. 1차 협상에서는 상호 관심분야를 좁혔다. 오는 11월 열리는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 계기를 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우리의 5대 교역국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156억 달러를 교역했다. 우리 정부는 필리핀과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해 신남방 정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